안녕하세요 소봄이입니다
저는 테니스 꿈나무인데요 작년 여름에 코치 선생님구해서 친구들이랑 시작했다가 몇 번하고 코치 선생님이 탈주하셨어요

이렇게 멋진 가방이랑 튼튼한 다리와 팔도 준비했는데..
결국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은 흥미를 잃고 저 혼자 남게 되었어요..

아마존에서 혼자 테니스 칠 수 있는 기구를 발견해서 구입했죠 무료배송도 아니면서 가격은 무려 17불!
투명한 마개를 열고 안에 물이나 모래를 넣으면 바닥에 고정이 되는데요 줄은 살짝 탄성이 있어서 제 건너편에 갔다가 다시 잘 돌아오게 해줘요
처음에 퀄리티가 다이소 1500원정도라서 물이 샐까봐 500ml 물 한병을 따로 들고가서 물을 채웠더니 공을 치면 칠수록 점점 움직여요
저 혼자 테니스 한 코트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캐네디언 할머니께서 반대편 코트를 쓸 수 있겠냐고 물어서 당연히 괜찮다고 했죠 그러곤 혼자 벽에다 대고 연습을 하시더라고요 스쿼시처럼요
집에 갈때 할머니 말을 걸더니 한번 기구 써보자하셔서 보여드렸는데 몇 번 쳐 보시더니
떼잉- 그거 좀 별로다 벽에다 치는게 낫겠어
하시더라고요..
줄 흐린 눈하고 보면 저 완전 잘 치는거 같죠? 곧 테니스 선생님 다시 구해서 사람이랑 치겠습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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